8월31일 수요일.
방학2동 청소년 마을식당 '밥먹Go'에서 청소년 식사 봉사하는 날이였어요.
올해는 8월과 11월, 두번 예정입니다.
처음이라 아이들이라 좋아하는 메뉴가 뭔지 몰라 고민고민...
'쫄면, 유부초밥, 오뎅, 과일'로 당첨!
쫄면 양념 덜 맵게 한다고 했는데...
여전히 매워하는 아이들도 있고,
맛있게 먹는 아이도 있고,
아예 입도 안되는 아이
음.....아이들에게 인기는ㅜㅜㅜ 흑흑
유부초밥은 근처 정육점 사장님이 후원해주신 소고기를 넣고 만들었지요.
(이곳은봉사하러 간곳이라 고기를 사용했지요.)
아이들은 소고기가 들어가서 그런가 잘 먹더라구요.
오뎅은 애들이 생각보다 많이 안먹고
귤과 사과 중 사과는 많이 안먹는다는 것도 알았지요.
"어른입맛과 아이들 입맛은 다르다. ㅎㅎㅎㅎ"
지역 단체들이 주별로 돌아가며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일부 식자재는 단체, 주변 상인들이 후원해주셔서
재료가 풍족하더라구요.
'아이 한명을 키우는데 온마을이 필요하다'란 글귀가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현장을 경험하고 온 듯해요.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몸도 마음도 더더더 건강하게 자라겠지요?
여기에 짓다도 쬐끔 보탬이 된거 같아 뿌듯^^ ㅎㅎ
11월에 깜짝놀랄 만한 메뉴로 다시 가려고요~
함께하실 분들 연락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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