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는 사람들/회원 소감

회원 소감

날고 싶은 자작나무 2021. 8. 6. 16:38

1. 신은옥 회원님_나를 위한 먹거리를 짓다

얼마 전 아이들과 친정에서 점심을 먹을 때 일이었다. 시작은 기억나지 않지만 함께 간 두 아이가 ‘엄마가 해주는 밥이 맛이 없다’는 불만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학교에 가는 날 보다 안가는 날이 많아진 데다, 더위에 지쳐 각종 냉동 볶음밥으로 점심밥을 때운 지 몇 달이 되었으니 아이들이 질릴 만도 하다. (그럼 ‘짓다’ 반찬을 먹어!!) 미안한 마음은 별개고 그렇다고 해서 삼시세끼를 직접 만들어서 해 먹일 자신은 쉽게 안 생긴다. 그럴 때 ‘짓다’ 반찬이 ‘대안’이 되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직까지 ‘짓다’ 반찬을 반기는 식구는 나뿐이다.

식구들이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고기가 없다는 것, 입맛에 안맞다는 것, 익숙하지 않은 반찬라는 것 등등이 있다. 이런 이유로 초창기 ‘짓다’ 반찬을 받을 때는 아이들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을 요구하거나 각종 김치 위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건강한 반찬’을 조금이라도 먹여보려고 아이들과 실랑이 하는 것도 지쳐갈 때 쯤 소비되지 않는 현실적 문제로 결국 반찬 배달을 중단했다. (겨울철 말린 나물위주의 반찬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점도 고백하며)

지금은 2인분으로 양을 줄여 받고 있는데 혼자 일주일 동안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다. 매주 금요일 밥상을 건강식으로 풍성하게 차려 놓았을 때 짜릿함도 좋다. ‘짓다’는 나를 위한 것으로 삼기로 했다!!!!!!


2. 조윤진 회원님
김은진교수님을 통해서 짓다가 계획되고 있다는건 알고 있었어요.
그러다 페이스북에 짓다 반찬을 먹고 있는 분의 후기를 보며 봄나물들이 다양하게 있고 원재료부터 믿고 먹을수 있는 것들이여서 나도 먹어보고싶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너는 해먹을수 있으면서 왜 짓다를 시켜먹냐란 얘기도 들었지만... 저를 위한 반찬을 매번 하는것도 쉽지않고 특히 나물류를 식구들이 잘 먹지않아 저도 잘 안하게 됐었는데
짓다의 반찬을 먹으면서 매주 금요일 저녁은 저도 아들도 넘 만족해하며 먹고 있어요


짓다의 반찬은 저에겐 선물같은 거에요~
반찬의 맛이 궁금했던 저에게 건강한 맛이라며 기대감?을 떨어트려준 분 덕일까요?
지금의 저는 짓다의 반찬들이 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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