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꾸러미/재료 이야기

들깨 이야기

날고 싶은 자작나무 2022. 12. 16. 07:52

 들깨는 인도의 고지(高地)와 중국 중남부 등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참깨와 함께 들깨를 재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부터 전국적으로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낮은 지대의 인가 근처에 야생으로 자란다. 유료작물로 재배하며, 잎에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식용하고 종자에서 짜낸 기름은 용도가 많다.

 

들깨_블로그 황엄마 이야기

 

들깻잎은 영양가가 뛰어나며 알카리성 식품으로 식물성 정유인 l-퍼릴알데히드(l-perillaldehyde), l-리모넨(l-1imonen), 페닐라케톤(penillaketone) 등이 0.3?0.8%나 들어 있어서 특이한 향취를 낸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들깨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시고 기(氣)를 내려준다고 하였다. 또한 간(肝)을 윤택하게 하며, 씨는 죽을 끓여 먹으면 우리 몸을 매끄럽고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기운을 돋워준다 했다.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며 유리 아미노산이 12종 가량 들어 있다. 들깨의 종실 중에는 40?45% 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고, 이 지방은 리놀렌산(linolenic acid(20 %)), 리놀레산(linoleic acid(50%)), 올레산(oleic acid(11%))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성유에 속한다. 아미노산 중에 아르기닌 (arginine)과 리신(lysine)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리신(lysine) 이 부족한 참깨와는 좋은대조가 된다.

 

들깨꽃_블로그 황엄마 이야기

 

 들깨는 바이러스성 기관지염, 위궤양, 감기 등을 낫게 한다. 또한 비타민 E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생식능력 증강, 시력회복, 전립선치료, 탈모억제, 통풍예방, 담석용해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침을 부드럽게 해 주는 작용이 있으며 고급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며 천식에도 유효하다. 갈증을 멎게 하고 뇌신경을 튼튼하게 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머리를 맑게 하는 작용이 있어 옛날 선비들이 애용했다.

 

 풍부한 식물성 지방이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쇠기름이나 돼지기름 같은 동물성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높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쉽다. 그런데 식물성지방인 들깨기름은 리놀렌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혈관을 막히게 하는 콜레스테롤의 침착을 감소시켜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게 하며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따라서 동물성기름과 식물성 기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E, F가 들어있어 머리카락에 윤기를 주며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방지하여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햇볕에 타서 회복이 좀처럼 안되는 사람이 들깨기름을 먹거나 피부에 문지르면 좋은 효과를 얻게 된다. 또한 여름철 체력저하시나 산후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변비증 치료와 중풍예방에 도움을 준다
들깨를 그대로 씹어 먹으면 심한 변비증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고혈압 환자에게 변비가 생겼을 때 생들깨를 씹어 먹으면 윤장작용으로 변통이 잘 되어 중풍의 예방에 도움을 주게 된다.

들깨_해든굴재농장

 

[출처 : 메디업, 두산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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