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꾸러미 233

양파

우리 음식의 대표적인 양념 채소 중 하나인 양파는 알싸한 매운맛과 단맛이 있는 식재료로 찌개나 볶음, 국, 샐러드 등 무궁무진한 활용법을 가지고 있는 채소이다. 양파는 토마토, 수박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3대 채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고대 이집트에서는 노동자들의 원기를 북돋아 주는 음식으로 여겨졌다. 원산지는 서아시아로 추정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조선말에 미국이나 일본에서 도입된 것으로 짐작된다. 양파가 뿌리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가 식용하는 양파는 껍질이 겹겹이 쌓여있는 비늘줄기 부분이다. 양파의 색깔이나 출하 시기 등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된다. 양파의 영양 및 효능 양파는 수분이 전체의 90%를 차지하지만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의 영양..

얼갈이

속이 차기 전에 수확한 배추로 단배추라고도 불린다. 배추와 모든 특징이 동일하다. 중국 북부가 원산지이며, 서늘한 기온에서는 연중 재배가 가능하지만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으면 한여름과 겨울에는 재배하기 힘들다. 최근에는 계절별로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 개발되어 판매된다. 특히, 내한성(겨울 재배용), 내서성(여름 재배용) 종자로 구분되어 있다. 얼갈이배추는 도시 근방에서 가을 또는 겨울에 하우스 재배를 통해 이른 봄 김칫거리가 귀할 때 출하되는 반결구종의 배추다. 얼갈이는 아삭아삭 씹히는 질감에 끝맛은 달콤하기 까지 해서 샐러드로 그냥 먹어도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장의 유동운동을 활발히 하여 습관성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고 폐열로 기침을 하거나 갈증이 나는데 효가가 있으며 폐를 맑게 하고 담을 ..

[재료 이야기]발효 식품 된장

된장은 콩을 주원료로 하여 누룩 곰팡이에 의한 발효식품이다.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장을 담가 간장을 떠낸 후에 남은 건더기로 만든 것으로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발효 식품이다. 된장은 쌀과 채소 위주로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운 우리 전통 식생활에 주된 단백질 공급원으로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된장은 노화를 막아주고 암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는 건강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옛날 조상님들 시절에는 된장을 여러 용도의 약으로도 사용했는데 식중독에 된장을 약으로 사용했고 동물에 물리거나 벌레에 쏘인 상처에 된장을 발랐다. 아이가 놀다가 머리를 다쳐 피가 나면 지혈을 위해 상처에 바르거나 화상에도 된장을 바르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덧날 위험과 비위생적인 부분도 있지만 병원 문턱이 높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