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꾸러미 232

겨울 절기 이야기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부터 봄이 오는 입춘 전인 '대한'까지를 겨울 절기라고 해요. 겨울 절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입동(11월8일) 가을걷이도 끝나 일손을 털고 한숨을 돌리는 시기이며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가는 시기입니다. 입동부터는 추워진 날씨로 물이 얼기 시작하고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땅속 굴을 파고 들어갑니다. 입동 무렵에 진행하는 다양한 풍습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김장'입니다. 김장은 입동을 전후로 5일 내외에 담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하네요. 2. 소설(11월22일) 첫눈이 내리는 날이예요. 소설전에 김장을 끝내고 시래기를 엮어 달거나 무말랭이, 호박을 썰어 말려요. 3. 대설(12월7일)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시기예요. 농한기로 일 년을 마무리 하면서 새해를 맞이..

재료 이야기_김

오늘은 주로 반찬이 없을 때 밥상에 등장해서 든든하게 자리해주는 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은 김과 김파래속에 속하는 해조류를 종이형태로 얇고 넓게 펴서 말린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완도군이나 진도군, 부안군 그리고 보령시의 김이 유명합니다. 김을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나라도 한국, 중국, 일본 이 세 나라 뿐이며, 기타 국가(대만 등)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김을 먹기 시작한 것은 기록상으로는 한중일 중 한국이 최초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적어도 삼국시대부터 김을 먹었다고 봐야 한다. 김을 한문으로 해의(海衣) 또는 해태(海苔)라고 합니다. 김이 문헌상으로 처음 나타난 것은 고려 충렬왕 때 일연 스님이 편찬한 삼국유사로서 신라시대부터 ‘김’을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