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이야기_김
오늘은 주로 반찬이 없을 때 밥상에 등장해서 든든하게 자리해주는 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은 김과 김파래속에 속하는 해조류를 종이형태로 얇고 넓게 펴서 말린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완도군이나 진도군, 부안군 그리고 보령시의 김이 유명합니다. 김을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나라도 한국, 중국, 일본 이 세 나라 뿐이며, 기타 국가(대만 등)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김을 먹기 시작한 것은 기록상으로는 한중일 중 한국이 최초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적어도 삼국시대부터 김을 먹었다고 봐야 한다. 김을 한문으로 해의(海衣) 또는 해태(海苔)라고 합니다. 김이 문헌상으로 처음 나타난 것은 고려 충렬왕 때 일연 스님이 편찬한 삼국유사로서 신라시대부터 ‘김’을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