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이야기 4

[절기]겨울 이야기

󰋫입동 : 23년11월7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겨울채비를 입동을 전후하여 5일 내외에 담근 김장이 맛이 좋기때문에 김장을 한다.제철음식에는 추어탕, 신선로, 팥시루떡 등이 있다.   󰋫소설 : 23년11월22일 '작은 눈'이라는 의미로 이 즈음에 첫 눈 소식이 있고 얼음이 얼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진다. 제철음식에는 과메기, 삼치, 귤 등이 있다.  󰋫 대설 : 23년12월7일 겨울의 큰 눈이 오는 뜻으로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리고 새해 맞이 준비를 하는 농한기이다.이 시기는 농사일이 마무리되어 가을에 수확한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하기 때문에 음식이 풍성한 시기이며,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진다.제철음식에는 굴, 고구..

한식 이야기 2024.11.08

[절기]가을 이야기

1. 입추양력 8월7일 입추가 지난 뒤에는 늦더위와 말복이 있지만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어 가을철 김장 대비에 들어가는 시기이다. 여름과 가을이 만나는 풍요로운 시기이기 때문에 각종 먹거리가 풍부한데 대표 음식은 전복, 감자, 포도, 옥수수, 복분자이다. 2. 처서양력 8월22일더위가 멈춘다는 뜻으로 쓸쓸해지기 시작하고 논벼가 익는다. 여름동안 습기찼던 옷가지와 이불들을 햇볕에 말린다. 이시기가 지나면 아침과 저녁으로 서늘해 일교차가 커진다.이 시기에는 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주는 대표적인 가을 보양식 추어탕을 예로 부터 먹었다고 한다. 수분 가득 담긴 오이도 마지막 더위를 잊게 해주고 과일은 복숭아가 제철이다.  3. 백로양력 9월7일흰이슬이라는 뜻의 백로는 가..

한식 이야기 2024.08.09

동치미

'겨울에 먹는 음식'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우리나라 전통음식, 동치미. 동치미는 통째 또는 크게 썬 무를 절여 국물을 많이 넣어 담근 물김치입니다. 동치미의 ‘동침’은 김치의 어원인 `침채(沈菜)`에서 김치를 나타내는 `침(沈)`에 겨울 `동(冬)`을 붙인 글자로,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입니다. ‘동침’이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부르기 편한 접미사 ‘이’ 를 붙여 오늘날 동치미로 부르게 되습니다. 무를 주재료로 삼고 각종 채소를 넉넉한 소금물에 잠기게 만들어 겨울에 주로 먹으니 한자 뜻이 쉽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충치예방 효과 동치미의 국물은 탄수화물을 섭취한 구강내의 산성환경을 중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충치예방에 좋습니다. 농약중독, 연탄가스 중독 동치미 국물 속에는 유황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농..

한식 이야기 2023.01.27

[한식 이야기]나박김치

나박김치는 배추와 무를 주재료로 담근 국물김치다. 봄에 주로 먹지만 사계절 언제나 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나박김치는 제사상이나 설날 떡국 상에 오르는 김치이기도 하다. 신선한 맛을 생명으로 쳐서 살림이 넉넉한 집안에서는 하루걸러 한 번씩 담갔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나박김치 없는 밥상은 마음이 덜 간 밥상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떡과 곁들이는 찰떡궁합 김치 나박김치는 나박나박 썰어서 담근 김치라는 의미도 있지만 무를 일컫는 옛날 말이 '나복(羅蔔)'인 만큼 무를 넣어 담근 김치라는 뜻도 지닌다. 나박김치는 식사 때만이 아니라 간식이나 떡, 만두, 약식, 다과 등의 차림에도 반드시 곁들여 먹은 김치다. 국물이 시원하고 새콤해서 입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소화 효소가 많은 무가 들어가 속을 편하게 해주기 ..

한식 이야기 202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