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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갈이

속이 차기 전에 수확한 배추로 단배추라고도 불린다. 배추와 모든 특징이 동일하다. 중국 북부가 원산지이며, 서늘한 기온에서는 연중 재배가 가능하지만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으면 한여름과 겨울에는 재배하기 힘들다. 최근에는 계절별로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 개발되어 판매된다. 특히, 내한성(겨울 재배용), 내서성(여름 재배용) 종자로 구분되어 있다. 얼갈이배추는 도시 근방에서 가을 또는 겨울에 하우스 재배를 통해 이른 봄 김칫거리가 귀할 때 출하되는 반결구종의 배추다. 얼갈이는 아삭아삭 씹히는 질감에 끝맛은 달콤하기 까지 해서 샐러드로 그냥 먹어도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장의 유동운동을 활발히 하여 습관성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고 폐열로 기침을 하거나 갈증이 나는데 효가가 있으며 폐를 맑게 하고 담을 ..

간헐적 단식을 통해 초파리가 전하는 말

생물학계에선 초파리를 이용한 흥미진진한 실험이 자주 진행되었습니다. 초파리의 생이 열흘 전후로 짧고 한 번 번식에 500개의 알을 얻을 수 있는 것에 더해 염색체수도 적어 생리적 유전적으로 여러 경우의 수를 확인하기도 용이할뿐더러 사육도 매우 간편하고 인간과 약 70% 이상의 질병 관련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초파리를 이용해 단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예도 있는데, 이것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 중 하나가 바로 ‘오토파지’이론입니다. 2016년 노벨 생리학상을 ‘오토파지’이론의 전문가인 일본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가 단독으로 수상하게 되면서 오토파지 붐이 일다시피 했는데 건강서적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관련 상품에도 ‘오토파지’라는 말이 붙는 것을 오늘날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건강글 2022.07.29

[재료 이야기]발효 식품 된장

된장은 콩을 주원료로 하여 누룩 곰팡이에 의한 발효식품이다.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장을 담가 간장을 떠낸 후에 남은 건더기로 만든 것으로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발효 식품이다. 된장은 쌀과 채소 위주로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운 우리 전통 식생활에 주된 단백질 공급원으로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된장은 노화를 막아주고 암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는 건강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옛날 조상님들 시절에는 된장을 여러 용도의 약으로도 사용했는데 식중독에 된장을 약으로 사용했고 동물에 물리거나 벌레에 쏘인 상처에 된장을 발랐다. 아이가 놀다가 머리를 다쳐 피가 나면 지혈을 위해 상처에 바르거나 화상에도 된장을 바르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덧날 위험과 비위생적인 부분도 있지만 병원 문턱이 높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