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꾸러미/재료 이야기

최고의 암 치료약, 머위

날고 싶은 자작나무 2024. 5. 17. 18:22

머위는 온갖 풀과 나무 중에서 제일 먼저 얼어붙은 땅을 뚫고 나와서 주변에 있는 눈과 얼음을 몽땅 녹이고 연녹색과 황백색이 섞인 큼직한 꽃을 피우고 널찍한 잎을 내미는 봄의 전령사이다.

머위는 우리나라의 어느 곳이든지 햇볕이 잘 드는 산비탈의 숲이나 골짜기 주변의 물기가 많은 흙에서 자라는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전역의 산록의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무리지어 잘 자란다.

머위는 재배하는 채소가 아니고 산자락이나, 밭둑에 자라는 것을 채취하여 이용하는 채소다. 따로 기른다는 생각을 버리고 빈 땅에 조금 심어두면 봄에 입맛을 돋우는 채소로 훌륭하다. 주변의 밭둑이나 산자락에 자라는 머위를 몇 포기 캐서 뿌리에 눈을 붙여 심어두면 된다. 심는 시기는 3월 말에서 4월까지가 좋다. 심어두면 이듬해 봄부터 이용할 수 있다.

 머위는 지역에 따라 '머구', '머우'라고도 부르며 한의학에서는 '봉두채(蜂斗菜)'라고 한다. 암수가 딴그루로 자라며 이른 봄 2월 말~3월 초가 되면 땅속에서 줄기가 뻗어 오르면서 꽃을 피운다. 숫그루의 꽃은 옅은 노란색이며 암그루의 꽃은 흰색에 까깝다. 굵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끝에서 잎이 나온다. 숫그루의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신장(腎臟)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치아상의 톱니가 있고 전체적으로 꼬부라진 털이 있다. 이른봄에 숫그루의 잎보다 먼저 암그루의 꽃줄기가 자라고 꽃이삭은 커다란 로 싸여 있다. 가을이면 잎이 무성하여 넓은 군락을 이루게 된다. 

 

머위 잎

 

 

머위는 약효가 뛰어나 오래전부터 약용으로도 사용되었다. '동의보감'에서는 머위를 '백채'라 하는데, 겨울에 가장 먼저 꽃이 핀다하여 '관동화(款冬花)'라고도 한다. 머위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없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민간에서 머위는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종기를 삭이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몸속에 쌓인 독을 풀어 주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봄철에 어린잎을 채취해 잎은 쌈으로 먹고 잎자루는 나물로 무쳐서 먹거나 국을 끓여 먹었다.

머위의 효능에 대해서는 '체내 혈액이 뭉치는 어혈을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해주고 폐결핵으로 인한 피고름을 뱉는 걸 낫게 한다. 몸에 열이 나거나 답답한 증상을 없애고 허한 몸을 보해 준다. 종기나 종양, 종창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독사에게 물린 독사교상(毒蛇咬傷)에도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머위꽃 : 블로그_뚜벅여행

 

머위는 산과 들에 자라는 온갖 나물 중에서 염증을 삭이는 효과와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제일 높은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위암, 폐암, 뇌종양, 직장암, 자궁암, 유방암 등 온갖 암에 효과가 좋은 효과가 있는데, 특히 간암과 자궁암, 유방암, 뇌종양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머위를 나물로 늘 먹기만 해도 여간해서는 암에 걸리지 않고, 걸렸다고 해도 절로 낫는다. 봄이나 초여름철 손바닥 만하게 자랐을 때 잎을 채취해 살짝 데쳐서 쌈을 싸서 먹거나 국을 끓여 먹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속에 있는 암이 낫고 염증이 삭아서 없어지는 것이다. 머위는 잎이 큼직해 한 입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먹기 좋을 정도로 썰어서 쌈을 싸서 먹는 것이 좋다.

머위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암치료약이다. 머위는 정상적인 세포는 보호하고 기형세포와 염증세포, 암세포만을 골라서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게 한다. 머위를 먹으면 면역력이 세어지고 신진대사 작용이 활발해지는 동시에 기형세포나 염증세포, 암세포는 힘을 쓰지 못하게 된다. 머위를 먹으면 아무런 부작용이나 탈이 없으면서도 차츰 암으로 인한 통증이 멎고 암세포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머위대_월간 산

 

 머위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해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무기질 성분인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관 내 노폐물 및 나트륨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여 동맥경화 및 고혈압 예방의 효과가 있다.

칼슘, 비타민A, B1, B2 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함유되어 뼈 건강에도 좋다.

 

머위는 몸속에 있는 온갖 노폐물과 독소들을 청소해 주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부종이나 신장염 같은 온갖 신장병에도 아주 좋은 효능이 있다. 사람의 몸에서 노폐물을 걸러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신장이다. 머위는 가장 훌륭한 해독제이며 독성이나 부작용이 전혀 없다. 머위는 날것으로 먹으면 독이 있으나 독소 성분은 열에 약하므로 살짝 데치기만 하면 독이 없어진다.

 

 

여름의 머위 : 월간 산

 

[참고자료:   두레마을, 두산백과 두피디아, 파이낸셜 뉴스]

'반찬꾸러미 > 재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료이야기]단풍잎돼지풀  (0) 2024.06.07
명아주 나물  (0) 2024.05.24
[재료이야기]삼잎국화나물을 아시나요?  (0) 2024.04.20
[절기]봄 이야기  (1) 2024.04.05
오장육부에 좋은 풋마늘  (2) 202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