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은 생기 덩어리
산나물은 절기에 따라 산에 절로 자라나는 나물들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산에는 많은 종류의 산나물이 자생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약성이 있는 야생 식물을 여러가지 형태로 민간요법이나 한약재로 사용해왔다. 그중에서 약 200여 종 정도 전통적으로 농가에서 재배되어 왔고 맛이 좋은 것들이 나물로 식용되어 왔는데 부식과 약재로 동시에 이용해 온 산나물은 무려 120여종을 헤아린다.
자연의 생기를 온전히 품고 있어 재배하는 나물들 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 산나물이 많이 나는 5월에는 산나물 채취 축제가 많이 열릴 정도이고 그 무렵에는 산 전체가 산나물 천지이고 산나물을 캐는 사람들은 산나물을 캐기 위해 정상까지도 오른다고 한다. 4월 중순부터 순식간에 자란 산나물이 5월 중순쯤엔 산 전체를 뒤덮어 산은 산나물 향기로 가득찬다. 산나물은 군락을 이루거나 서식환경이 개별적으로 조금씩 다르다.
말린 산나물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나물을 생채나 데쳐서 먹는 것 외에 햇빛에 말려 두고 두고 먹기도 했다. 특히 생채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에는 햇빛 좋은 봄이나 가을에 채취하여 자연 건조한 말린 나물을 먹었다. 산나물을 이렇게 햇빛에 말리면 저장이 편하기도 하지만 생채와는 다른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햇빛에 말리는 동안 비타민 D가 풍부해진다. 계절이 선물하는 건강한 채소를 좋은 햇빛 아래 말려서 영양 많고 맛 좋고 저장성 까지 훌륭한 식재료이다.
산나물에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아 성인병과 암 예방에 좋다. 또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변비에 좋고, 산속에서 자라 사포닌 성분을 다량 함유, 농약이나 기타 공해로 인해 산성화된 우리몸을 알카리로 바꿔주는 효과가 있다.
<자료출처 : 건강iN 매거진, 월간산, 백세건강 산야초활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