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꾸러미 235

천연 혈압약 꼬시래기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인 꼬시래기는 장흥·완도·해남·진도에서는 꼬시락이라 하며, 부산근처에서는 망둑어를 꼬시래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홍조류의 일종으로 조간대의 돌·조개껍데기 등에 붙어 사는데, 특히 강물이 바다로 흘러 드는 얕은 바닷가의 자갈이나 말뚝 등에서 번식하며, 외해(外海)의 암초 위에서도 자란다. 특히 내만에서는 큰 군락을 이루며 민물이 흘러 드는 곳에는 간혹 매우 큰 개체들이 있다. 서식장소에서 떨어진 몸통과 가지는 바다 속 어디나 떠돌아다닐 수 있고, 그 사이의 생장이 빨라서 보통의 붙어 사는 식물체보다 더 커진다. 식용하거나 한천을 만드는 데 우뭇가사리와 섞어 쓴다. 채취된 것들은 건조시켜서 보관한다. 뜨거운 물에 데치면 붉은색을 띠는 색소인 피코피린이 파괴되고, 녹색을 띠는 색소인 클로로..

인삼보다 더 좋다는 가을 무

찬바람 불 때 가장 맛있어지는 채소인 무. 기온이 내려갈수록 시원하고 달큰한 맛을 내는 무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 만점의 채소이기도 합니다. 가을에 수확하는 무의 맛과 영양이 얼마나 뛰어나면, 모두들가을이 준 선물이라고 입을 모을까요. 심지어 무는 예로부터 동삼(冬參), 즉 겨울의 산삼이라 불리기까지 했습니다. 겨울에 먹는 무는 인삼 못지않다고 합니다. 무는 예로부터 천연소화제로 쓰여왔습니다. 무에 있는 디아스타제 효소와 아밀라아제 효소는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과식으로 속이 더부룩할 때 무를 먹으면 위가 편해지면서 소화가 잘 되는 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소화 촉진을 목적으로 무를 생으로 먹어야 합니다. 무를 가열하면 소화 효소가 ..

새송이 버섯

큰느타리버섯 또는 왕느타리버섯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원산지는 남유럽 일대이며, 북아프리카·중앙아시아·남러시아 등지에도 분포한다. 1975년 송이과로 분류되었으나 1986년 느타리버섯과로 재분류되어 큰느타리버섯으로 명명되었다가, 다시 진미(眞味)버섯이라는 가칭을 거쳐 새송이버섯으로 최종 명명되었다. 자연산 송이버섯의 대용품으로 재배되어 나왔고 송이버섯만큼의 진한 맛과 향을 내지는 못하지만 그 질감만은 비슷하다. 쫄깃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변비예방 새송이버섯의 영양성분은 주로 비타민D, 니코틴산, 칼륨, 식이섬유이다. 식이섬유는 불용성 식이섬유라고 물에 녹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대장까지 도착하여 변비 예방 및 개선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불용성 식이섬유는 위장에서 수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