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주변의 누군가와 정기적으로 싸우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런 이들은 대체로 싸울 거리를 만들기 위해 시비를 걸거나, 별 문제 거리가 되지 않는 일들을 구실 삼아 자신과 남을 괴롭힙니다. 재력가의 갑질도 나름 규칙성을 띄고 있고, 가부장적인 가장들의 가정폭력이나 폭언도 가만히 보면 매우 규칙적이어서 그 시달림을 받는 사람들은 한 번 폭풍우가 몰아치면 어느 정도 잠잠한 시기가 이어질 것을 경험에 근거해 계산해 내곤 합니다. 도대체 자신의 분노를 방치하거나 오히려 즐기는 것 같은 사람의 심리는 무엇인가, 평화가 불편한 듯 쉽게 폭발하고 비틀어 생각하며 상황을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말 그런 상황을 즐기는 것인가? 적절한 스트레스가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