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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산나물 이야기

산나물은 생기 덩어리 산나물은 절기에 따라 산에 절로 자라나는 나물들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산에는 많은 종류의 산나물이 자생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약성이 있는 야생 식물을 여러가지 형태로 민간요법이나 한약재로 사용해왔다. 그중에서 약 200여 종 정도 전통적으로 농가에서 재배되어 왔고 맛이 좋은 것들이 나물로 식용되어 왔는데 부식과 약재로 동시에 이용해 온 산나물은 무려 120여종을 헤아린다. 자연의 생기를 온전히 품고 있어 재배하는 나물들 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 산나물이 많이 나는 5월에는 산나물 채취 축제가 많이 열릴 정도이고 그 무렵에는 산 전체가 산나물 천지이고 산나물을 캐는 사람들은 산나물을 캐기 위해 정상까지도 오른다고 한다. 4월 중순부터 순식간에 자란 산나물이 5월 중순쯤엔 산 ..

황태 이야기

명태를 건조해서 만든 건어물 북어와 비슷하지만 북어가 명태를 그냥 뻣뻣하게 건조시켰다면 황태는 겨울이 되면 밖에 널어서 겨울바람과 날씨를 이용해 얼렸다 녹였다를 겨울 내내 반복하여 만들어진다는 것이 차이점이자 특징이다. 때문에 겨울에 바람에 잘 부는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황태를 만드는데, 이곳을 흔히 '덕장'이라 부른다. 식객 황태편에 나오는 덕장에서 노가다의 절정을 볼 수 있다. 단백질의 제왕 단백질 보충제와 같은 특수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을 제외한 평범한 식재료 중에서 단백질 비율이 가장 높은 식재료로 100g당 단백질 함량이 무려 80g 내외이다. 황태는 80% 이상이 단백질로 구성돼있다. 단백질의 최고봉으로 알려진 소고기 100g 당 단백질 함량은 19.3g, 황태 100g 당 단백질 함량은 79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