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꾸러미/재료 이야기 70

들깨 이야기

들깨는 인도의 고지(高地)와 중국 중남부 등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참깨와 함께 들깨를 재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부터 전국적으로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낮은 지대의 인가 근처에 야생으로 자란다. 유료작물로 재배하며, 잎에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식용하고 종자에서 짜낸 기름은 용도가 많다. 들깻잎은 영양가가 뛰어나며 알카리성 식품으로 식물성 정유인 l-퍼릴알데히드(l-perillaldehyde), l-리모넨(l-1imonen), 페닐라케톤(penillaketone) 등이 0.3?0.8%나 들어 있어서 특이한 향취를 낸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들깨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시고 기(氣)를 내려준다고 하였다. 또한 간(肝)을 윤택하게 하며, 씨는 죽을 끓여 먹으면 우리 ..

검은 콩 이야기

검은콩은 한 종류의 콩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흑태, 서리태, 서목태 등 검은빛을 띄는 콩을 총칭하는 말이다. 검은콩은 일반콩과 달리 까만 씨껍질에 몸에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서리태는 검은콩의 일종으로 검하고 속은 파란색을 띄고 있으며 예로부터 서리를 맞으면서 자란다고해 서리태 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 FDA(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하루 평균 콩 단백질 25g을 섭취하면 심장순환계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문구를 두유나 두부와 같은 제품에 표기할 수 있도록 허용했을 정도다. 또 미국의 의학교수인 스테펜홀트 박사는 콩을 ‘다음 천년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꼽았다.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고루 안정되게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리활성물질인 이소플라본을 섭취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자..

칼슘의 왕! 멸치

멸치는 우리 식생활에서 쓰임이 많은 재료중에 하나이다. 뱅어포와 함께 바다에서 나오는 음식 중 칼슘의 제왕이라고 불리운다. 청어목 멸치과의 바닷물고기로 제철은 3월~11월이다. 멸치는 다른 생선에 비해 뼈째 먹을 수 있어 다른 생선에 비해 훨씬 많은 칼슘을 섭취 할 수 있다. 100g만 먹어도 2.90mg의 칼숨을 섭취할 수 있다. 햇빛에 잘 말린 멸치는 비타민D가 합성되어 칼슘의 흡수를 더 높여줘 이왕이면 생멸치 보다는 마른 멸치를 먹는 것이 좋다. 멸치는 성인병 예방에 좋은 오메가3부터 당밸질과 비타민B1, B2, 무기질, 칼슘 등의 영양성분이 매우 풍부하다. 멸치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뇌 건강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멸치는 뇌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멸치에는 DHA와 EPA 성..

양파

우리 음식의 대표적인 양념 채소 중 하나인 양파는 알싸한 매운맛과 단맛이 있는 식재료로 찌개나 볶음, 국, 샐러드 등 무궁무진한 활용법을 가지고 있는 채소이다. 양파는 토마토, 수박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3대 채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고대 이집트에서는 노동자들의 원기를 북돋아 주는 음식으로 여겨졌다. 원산지는 서아시아로 추정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조선말에 미국이나 일본에서 도입된 것으로 짐작된다. 양파가 뿌리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가 식용하는 양파는 껍질이 겹겹이 쌓여있는 비늘줄기 부분이다. 양파의 색깔이나 출하 시기 등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된다. 양파의 영양 및 효능 양파는 수분이 전체의 90%를 차지하지만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의 영양..

얼갈이

속이 차기 전에 수확한 배추로 단배추라고도 불린다. 배추와 모든 특징이 동일하다. 중국 북부가 원산지이며, 서늘한 기온에서는 연중 재배가 가능하지만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으면 한여름과 겨울에는 재배하기 힘들다. 최근에는 계절별로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 개발되어 판매된다. 특히, 내한성(겨울 재배용), 내서성(여름 재배용) 종자로 구분되어 있다. 얼갈이배추는 도시 근방에서 가을 또는 겨울에 하우스 재배를 통해 이른 봄 김칫거리가 귀할 때 출하되는 반결구종의 배추다. 얼갈이는 아삭아삭 씹히는 질감에 끝맛은 달콤하기 까지 해서 샐러드로 그냥 먹어도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장의 유동운동을 활발히 하여 습관성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고 폐열로 기침을 하거나 갈증이 나는데 효가가 있으며 폐를 맑게 하고 담을 ..

[재료 이야기]발효 식품 된장

된장은 콩을 주원료로 하여 누룩 곰팡이에 의한 발효식품이다.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장을 담가 간장을 떠낸 후에 남은 건더기로 만든 것으로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발효 식품이다. 된장은 쌀과 채소 위주로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운 우리 전통 식생활에 주된 단백질 공급원으로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된장은 노화를 막아주고 암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는 건강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옛날 조상님들 시절에는 된장을 여러 용도의 약으로도 사용했는데 식중독에 된장을 약으로 사용했고 동물에 물리거나 벌레에 쏘인 상처에 된장을 발랐다. 아이가 놀다가 머리를 다쳐 피가 나면 지혈을 위해 상처에 바르거나 화상에도 된장을 바르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덧날 위험과 비위생적인 부분도 있지만 병원 문턱이 높았던 ..

[재료 이야기]가지

온대에서는 한해살이풀이나 열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인도 원산이며, 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재배한다. 열매의 모양은 달걀 모양, 공 모양, 긴 모양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며 한국에서는 주로 긴 모양의 긴가지를 재배한다. 동아시아에는 5∼6세기에 전파되었다. 중국 송나라의 《본초연의(本草衍義)》에 “신라에 일종의 가지가 나는데, 모양이 달걀 비슷하고 엷은 자색에 광택이 나며, 꼭지가 길고 맛이 단데 지금 중국에 널리 퍼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재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유럽에는 13세기에 전해졌으나 동아시아처럼 식용으로 활발하게 재배되지는 않았다. 가지는 본래의 영양성분이 미미하지만 기름을 이용해 요리하면, 비타민A의 흡수율을 높이는 효능과 비타민C가 많은식재료와 함께 ..

들깨

들깨는 인도의 고지(高地)와 중국 중남부 등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에서 많이 사용하며 향신료로 주로 쓰인다. 우리나라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참깨와 함께 들깨를 재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부터 전국적으로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낮은 지대의 인가 근처에 야생으로 자란다. 유료작물로 재배하며, 잎에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식용하고 종자에서 짜낸 기름은 용도가 많다. 들깨 잎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깻잎이며 쌈을 싸 먹는 식습관을 지녀 많이 소비하고 있다. 특히 들깨를 갈아 비린내가 날 수 있는 요리에 첨가해주며 들깨를 기름을 짜서 들기름을 많이 사용한다. 향 또한 강하여 농약이 없던 시절에는 논이나 밭두렁에 심어 해충을 쫓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작물이고 소비가 많..

뽕잎

뽕나무의 잎으로 우리 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며 콩 다음으로 단백질이 많은 재료다. 뽕잎만 먹은 누에가 아름다운 명주실을 뽑아낼 만큼 뽕잎은 여러 가지 영양소가 듬뿍 함유된 완벽한 식품으로 약 2200여 년 전부터 먹어왔다고 한다. 누에는 오로지 뽕잎만 먹고도 불과 2주일 만에 몸무게를 1000배나 늘린다. 1995년 누에가루의 혈당 강하 효과가 발표되고, 이어 1998년 누에를 이용한 동충하초 대량생산법이 세계 최초로 성공을 거두면서 묻혀 있던 ‘뽕잎’의 효능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누에가 뽕잎만을 먹고 단백질 덩어리인 비단을 토해낼 수 있는 것은 뽕잎이 높은 단백질 함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뽕잎은 아주 영양가가 높은 잎채소라고 할 수 있다. 누에가 뽕잎만 먹고 단백질 덩어리인 비단실을 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