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꾸러미/재료 이야기 68

새송이 버섯

큰느타리버섯 또는 왕느타리버섯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원산지는 남유럽 일대이며, 북아프리카·중앙아시아·남러시아 등지에도 분포한다. 1975년 송이과로 분류되었으나 1986년 느타리버섯과로 재분류되어 큰느타리버섯으로 명명되었다가, 다시 진미(眞味)버섯이라는 가칭을 거쳐 새송이버섯으로 최종 명명되었다. 자연산 송이버섯의 대용품으로 재배되어 나왔고 송이버섯만큼의 진한 맛과 향을 내지는 못하지만 그 질감만은 비슷하다. 쫄깃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변비예방 새송이버섯의 영양성분은 주로 비타민D, 니코틴산, 칼륨, 식이섬유이다. 식이섬유는 불용성 식이섬유라고 물에 녹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대장까지 도착하여 변비 예방 및 개선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불용성 식이섬유는 위장에서 수분을..

칼슘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아욱>

아욱의 이름은 잎이 부드럽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부드럽다'는 뜻의 불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열대 기후에서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여름이 더운 인도와 서부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 재배,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중국에서는 아욱을 콩잎, 부추, 염부추, 파와 함께 오채로 꼽고 '채소의 왕'으로 여겼을 정도로 주목받는 식재료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맛과 영양이 뛰어나 사랑 받아온 채소이다. 한의학에서 아욱은 찬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몸에 열이 많고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고 하며, 주로 된장국, 나물, 죽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그리고 아욱은 수분과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단백질과 칼슘의 함유량은 시..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비름나물

강인한 생명력과 여름철 체력 증진에 효과적이고 장수 나물로 알려진 비름나물은 한 때 재배하기도 한 인도산 식물로 지금은 산과 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일년생 식물이다. 꽃은 7월경 피기 시작하며 어린 순은 나물로 하고 있으며 농촌에서는 나물로서 또는 이질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여왔다. 비름나물은 예로부터 지혈 및 해열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종기, 치질, 벌레 물림 상처 치유의 약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또한 식이 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변기 개선, 각종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유해균의 번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체내 유해 물질의 흡착과 배설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콜라겐 생성을 돕는 풍부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 좋을 뿐 아니라 시금치보다 4배..

애호박_치매예방과 세포손상을 막아주다

애호박은 박과의 식물로 열대 및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어린 호박이란 뜻으로 따지 않고 놔두면 단단하고 누런 색깔의 늙은 호박으로 자란다. 예로부터 우리 식단에 많이 올라 친숙한 채소다. 여름 뙤약볕 아래서도 말라죽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애호박은 더위를 이기는 대표적 채소로 소화 흡수가 잘되고 치매예방과 두뇌개발에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호박은 여러 가지 종류와 품종이 있는데, 그 성숙의 정도에 따라 애호박과 늙은호박으로 구분하여 부른다. 반찬용으로는 애호박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늙은호박은 전체 호박 생산량의 20% 정도에 그친다. 최근에는 어린 애호박의 꽃을 따는 순간 인큐베이터를 씌워 재배하는 인큐베이터 애호박도 있다. 이 인큐베이터에는 플라스틱 자동 묶음형 매듭이 내장..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터키를 대표하는 향신료로 오스만제국 당시 헝가리로 전파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파프리카는 채소류의 단맛을 내는 채소를 지칭하지만 유럽 특히 헝가리에서 파프리카는 매운 고추를 지칭한다. 현재도 헝가리에서 재배한 파프리카가 가장 유명하다. 1926년 헝가리의 화학자가 파프리카로부터 비타민C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자 파프리카는 겨울철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향신료로 취급되었다. 파프리카는 단맛에서부터 매운맛까지 종류가 다양한데, 질 좋은 파프리카는 진홍색을 띠고 가벼운 과일향이 난다. 파프리카는 색과 맛을 단시간에 잃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 어려우므로 소량만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프리카는 색깔별로 효능이 조금씩 다르다. 빨간색 파프리카는 리코펜이 풍부하다. 리코펜은 강력한 향산화 작용을 하는데 세..

풍년초_개망초

국화과 개망초속에 속한 해넘이한해살이 풀. 강한 생명력과 번식력으로 황폐화된 땅이나 휴경지, 나무를 베어낸 산이나 묘지 근처에까지 자란다. 하얀색의 자그마한 꽃이 피며 들꽃로 분류되며 일명 계란꽃이라고 불리운다. 황무지나 휴경지의 토양은 햇빛에 직접 노출되어 급속한 건조가 이루어지는데, 이때 개망초의 군락은 그늘을 만들어 건조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 매우 흔한 아름다운 들꽃이지만 토종은 아니고 구한 말 개항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경술국치 무렵 전국에 퍼지게 되어 사람들이 '나라가 망할 때 돋아난 풀'이라 하여 '망초'(亡草)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메마른 땅에 풍년초가 피고 풍성해지면 그해에는 풍년이 든하고 하여 풍년초라는 이름도 붙여졌다. 풍년초는 식..

세발나물

세발나물은 해안가에 사는 염생식물 중 하나로 얇고 길쭉한 잎이 마치 작은 부추처럼 생겼는데, 잎과 줄기가 가늘어서 세발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갯가에서 자란다고 하여 갯나물로 불리기도 하며 정식 명칭은 객개미자리이다. 예부터 해안가 주변 사람들은 이른 봄이면 세발나물을 뜯어다가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을 보충해왔는데 향이 뛰어나고 식감이 좋을 뿐 아니라 각족 성인병 예방과 피부미용 체중조절에 효과적인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전라남도 신안, 진도, 무안 등 서남해역에서 서식하여 11월 겨울부터 5월 봄까지 수확되는 채소이다. 최근에는 세발나물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세발나물에는 칼륨 및 칼슘, 마그네슘 등 천연 무기질과 ..

토종 뿔시금치

뿔시금치는 씨앗 모양이 뿔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오랫동안 여성 농민들의 손에 의해서 지켜왔다고 하니 그 역사가 참 대단하지요? 뿔시금치는 토종으로 할머니, 어머니들로부터 오랜 세월 채종하여 내려오는 씨앗을 대물림하여 우리 토양에서 잘자라는 건강한 토종 먹거리입니다. 12월 중순부터 본 밭에 심어주면 한겨울에도 땅 속에서 싹을 틔워주는게 신기한 식물입니다. 겨울에 파종을 하니 따로 제초제나 화학비료없이 낙엽 퇴비 등을 넣어서 토양을 기름지게 준비하고 씨앗을 뿌려주면 겨울동안 밭에서 새싹들이 잎을 보여주고 깊은 겨울에는 성장을 멈추었다 눈비를 견뎌내고 봄이 오면 다시 성장을 합니다. 뿔시금치는 다른시금치에 비해 단맛이 많이 나고 겨울을 제외한 어느시기에나 파종하여 먹을 수 있습니..

들깨 이야기

들깨는 인도의 고지(高地)와 중국 중남부 등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참깨와 함께 들깨를 재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부터 전국적으로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낮은 지대의 인가 근처에 야생으로 자란다. 유료작물로 재배하며, 잎에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식용하고 종자에서 짜낸 기름은 용도가 많다. 들깻잎은 영양가가 뛰어나며 알카리성 식품으로 식물성 정유인 l-퍼릴알데히드(l-perillaldehyde), l-리모넨(l-1imonen), 페닐라케톤(penillaketone) 등이 0.3?0.8%나 들어 있어서 특이한 향취를 낸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들깨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시고 기(氣)를 내려준다고 하였다. 또한 간(肝)을 윤택하게 하며, 씨는 죽을 끓여 먹으면 우리 ..

검은 콩 이야기

검은콩은 한 종류의 콩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흑태, 서리태, 서목태 등 검은빛을 띄는 콩을 총칭하는 말이다. 검은콩은 일반콩과 달리 까만 씨껍질에 몸에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서리태는 검은콩의 일종으로 검하고 속은 파란색을 띄고 있으며 예로부터 서리를 맞으면서 자란다고해 서리태 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 FDA(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하루 평균 콩 단백질 25g을 섭취하면 심장순환계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문구를 두유나 두부와 같은 제품에 표기할 수 있도록 허용했을 정도다. 또 미국의 의학교수인 스테펜홀트 박사는 콩을 ‘다음 천년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꼽았다.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고루 안정되게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리활성물질인 이소플라본을 섭취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