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꾸러미/재료 이야기 68

[재료이야기]호박고지

호박고지는 애호박을 얇게 썰어서 말린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물에 불려 나물로 쓴다. 애호박 대신에 청둥호박을 얇게 오리로 썰어 말린 것을 넣어 호박떡을 만들기도 한다. 호박고지는 호박오가리라고도 한다.  가을내 햇볕에 말린 호박고지는 비타민 D가 풍부하여 혈액의 칼슘 농도를 조절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말려서 영양이 농축된 호박고지. 건강식품으로 즐겨 먹는다. 기본정보· 구입요령 : 햇볕에 바짝 말린 것으로 색은 흰색이며 곰팡이가 피지 않은 것이 좋다.· 보관온도 : 18~22℃· 보관일 : 1개월· 보관법 : 물기가 있으면 안되며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손질법 : 말린 호박고지에서 이물질을 골라내고 물에 불려 요리에 이용한다.  섭취 정보· 섭취방법 : 호박고지는 보통 나물로 하..

[재료이야기]칼슘의 왕, 아욱

아욱은 중국에서 ‘채소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매우 풍부한 채소다. 특히 칼슘이 풍부하여 성장기 아이들 발육에 이롭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해소에 효과적이다. 아욱이란?아욱의 이름은 잎이 부드럽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부드럽다’는 뜻의 라틴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열대 기후에서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여름이 더운 인도와 서부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 재배,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중국에서는 아욱을 콩잎, 부추, 염부추, 파와 함께 오채로 꼽을 정도로 주목받는 식재료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맛과 영양이 뛰어난 채소다. 한의학에서 아욱은 찬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몸에 열이 많고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주로 된장국, ..

[재료이야기]아토피에 좋은 약초, 병꽃나무

병꽃나무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이다.각종 공해나 환경오염 그리고 추위에 견디는 내한성도 뛰어나 오염된 공단지대의 조경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병꽃나무는 관상용, 식용, 약용 모두 가능한 식물이다.  식용으로는 병꽃나무의 어린순을 이용한다. 나무 위에서 잎을 따다 보면 잎이 너무 작아 쉽게 지친다.그래서 뿌리 주변의 땅에서 올라오는 새순이나 줄기 끝의 길게 올라오는 새순을 따는 것이 좋다.  잎은 독성이 없어 바로 먹어도 되지만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으면 쌉싸름한 맛을 즐길수 있다.   병꽃나무의 뿌리와 꽃은 약용한다. 특히 대부분 다른 식물이 뿌리나 껍질에 약성이 농축되어 있는 것과 달리 병꽃나무는 꽃에도 약성이 충분히 함유되어 있다. 꽃에는 쿠마린, 플라보노이드 계열, 글리코시드, 캠페롤 등이 있고 달..

식이섬유가 풍부한 가지

가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는 채소로,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인도가 원산지인 가지는 동양은 물론 서양에서도 널리 사용하는 식재료로 리조또, 라자냐, 파스타 등 이탈리안 요리에 많이 활용되며, 스테이크 등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나물류나 찜, 김치 등에 활용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삼겹살을 구울 때 버섯 대신 사용해도 좋다. 가지는 품종에 따라 열매의 모양이 다른데 보통 구형, 난형, 중장형, 장형, 대장형의 5가지 형태로 나뉜다.  가지의 껍질에 보랏빛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의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늦춰주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폴리페놀 성분과 함께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다. 가지의 특징인 스펀지 같은 과육이 기름을 잘 흡수하여 기름에..

박은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서 주로 지붕에 올려 가꾼다. 옛날에는 초가지붕 위에 누렇게 익은 박은 풍요의 상징이었으며, 여름철 휘영청 달 밝은 밤에 초가지붕 위에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하얀 박꽃의 눈부신 느낌을 월하미인(月下美人)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박과식물의 과일을 지칭하여 흔히 '박'이라고 부르는데 박과는 주로 열대와 난∙온대에 약860종 이상이 있다. 박은 우리의 토속적인 식품으로 속 재료는 박나물, 박김치, 정과, 장아찌, 누름적 등의 음식으로 만들어 먹었으며, 껍데기는 잘 말려서 바가지 등으로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는 신라 고분 출토품으로 미루어 볼 때 삼국시대 이전에 벌써 사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 박은 ‘요도를 통하게 하고 번뇌를 억제하며..

[재료이야기]꽈리 고추

여름이 제철인 꽈리고추는 1960년대 말에 일본에서 전해진 고추의 변이종이고 표면이 꽈리처럼 쭈글쭈글하게 생겼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풋고추에 속하지만 일반 풋고추보다는 크기가 작은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로는 꽈리풋고추·금광꽈리풋고추·대명꽈리풋고추·진성꽈리풋고추·조림꽈리풋고추·농록꽈리풋고추 등이 보급되어 있다. 주산지는 당진·광주·여주·영암·장성·진양·밀양·예산 등지이다. 저장하는 데 적정한 온도는 5~7℃이며, 그 이하에서 장기간 저장하면 저온장해 피팅 현상이 일어나 조직이 손상되고 씨가 검게 변한다. 또 사과나 배, 토마토처럼 에틸렌이 발생하는 과일들과 함께 저장하면 연화(軟化)가 빨리 진행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를 때에는 모양이 곧고 만져 보아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재료이야기]천연 항생제, 쇠비름 나물

쇠비름은 쇠비름과 풀로 이름은 비름이라고 했지만 비름(비름과)과는 전혀 다른 종이다. 쇠비름의 잎은 쐐기 모양의 번들거리는 작은 타원형처럼 생겼고 비름잎은 깻잎처럼 보이면서 약간 작다. 비름을 한자로는 현(莧) 또는 현채(莧菜)라고 한다.쇠비름은 야생 기질이 강하다. 풀밭이나 농경지·빈터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콘크리트 갈라진 틈이나 보도블록 사이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자란다. 발에 무수히 밟혀도 죽지 않고 멀쩡한 모습이다.  야생초다운 강한 생명력은 집안 내력이다. 쇠비름은 생물학적 분류상 석죽과 쇠비름속에 속하며 여러해살이풀이다. 또한 수분을 많이 지니고 있는 다육식물이다. 그래서 가뭄과 고온 등의 환경 스트레스에 아주 강하다.웬만해서 죽지 않는다. 뿌리가 뽑히거나 줄기가 잘려 나가도 끄떡하지 않는..

[재료이야기]한련초 나물

한련초는 국화과 한해살이풀로 우리 나라 중부와 남부지방의 논이나 개울가, 물기 있는 땅에 저절로 나서 자란다. 꽃을 포함한 모든 부분을 약재로 사용하는데 그 효용이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맛을 내는 한련초는 수렴시키는 작용을 하여 종기와 가려움을 치료하는데 좋으며 각종 피부질환 특히 아토피, 여드름, 지루성피부염, 두피지루성피부염, 건선 등에 효능이 좋다.   동의보감에는 머리카락과 수염을 자라게 하며 흰 것을 검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 탈모를 예방하고 머리카락을 잘 나게 하며 비타민 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서 상피조직을 보호하며 두피의 열로인한 모공확장을 막아준다.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한련초는 여성의 자궁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어 여성질환 개선에 좋다. 웨텔로락틴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재료이야기]고구마 줄기

흉년으로 기근이 심할 때 주식을 대신해 먹을 수 있는 농작물이었으며, 가뭄이나 장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척박한 땅에서도 가꿀 수 있는 대표적인 구황작물. 대표적인 식재료인 감자와 함께 고구마도 이에 해당되는데요, 7월~9월이 제철인 작물로 고구마순 이라고도 불리며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클로로겐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분은 특히나 성인병 예방 및 피부미용에 좋은 식재료 인데 알맹이인 고구마 보다 비타민C는 3배이상 많고 단백질은 배추나 상추보다 많이 들어 있으며 특별히 말린 고구마줄기 효능은 우유보다 무려 10배 이상 많은 칼슘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데치거나 볶아서 나물로 해먹고 일부 지방에서는 김치로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잘 말려서 추어탕이나 육개장, 된장에 넣어서 먹기도..

[재료이야기]도깨비바늘풀

전국의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귀침초가 정식 명칭이다.8~9월에 노란 꽃이 피며, 씨앗의 끝이 4갈래로 갈라지며 끝이 침처럼 생겨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어이동하여 번식한다.봄에 난 새순을 채취하여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다음 나물로 해서 먹고 식물 전체를 햇볕에 잘 말려약재로 사용한다.​ 도깨비바늘의 맛은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귀침초에는 알칼로이드, 탄닌,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돼있어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부기를 빼는 용도로 사용한다.  ​방에서는 만성 기관지염과 감기 그리고 황달과 당뇨 등에 쓰이고, 위암과 당뇨, 신장염 그리고 황달에도 사용하며 간염등의 간건강, 소변불통과 혈압조절 등에 치료목적으로 사..